
아빠의 과거가 .....
지금의 나를 있게 만들었습니다.
결론을 먼저 말하니 잠시 쑥스러운 마음 뿐인데요...
아빠는 베트남 참전용사입니다.
우리나라는 과거 어려운 시절 우리의 청년들은 돈을 벌기 위하여 또는 자의반 타의반 베트남전을 참전하여 집안의 형제들이 조금이라도 좋은 환경에서 생활하기 위하여 헌신해 왔습니다.
말이 좋은 환경이지 그 때는 3끼 밥먹고 살면
좋은 시절이었다고 합니다.
우리 아빠는 베트남 참전을 두번이나 하였습니다.
공수부대로 참전한 아빠는 작고 큰 전쟁을 치루었을텐데....
전쟁이 있었던 그 때의 얘기는 하지 않습니다.
전쟁은 어린 청년이었던 아빠에게는
너무나 참혹한 기억으로 남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건강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말씀하셨습니다.

성인이 되어서 자녀를 낳아보니
그때의 아빠가 너무나 불쌍하였습니다.
꿈많은 어린시절 너무나 큰 산이 한 아이를 가로막은 것이나 다름없었던 것입니다.
부모가 되어 아이를 낳아보니
이제는 더 이상 우리나라에 이런일이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전쟁과 평화에 관심을 가지던중
우리나라에서도 작고 큰 단체가
평화의 일에 많이 동참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렇게 평화관련 일에 관심을 가지다
4년쯤전 따뜻한 5월에 HWPL이라는 단체에서 평화선언문을 한 것을 보았습니다.
고령의 나이에 체구는 작았지만,
말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강인하여서
유심히 HWPL을 지켜보며 응원하였습니다.

해마다 봄이면 평화걷기운동을 하였고,
대한민국이 아닌 세계적으로 다니면서 평화의 일이 법으로 채택되어야 한다고
외치는 그 모습이 참으로 인상깊었습니다.
그래서 블로그를 즐겨하였던 저는
HWPL과 IWPG IPYG의 행보를 알리게 되었습니다.
왜냐면, 저는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평화를 알릴 수도 없고,
또한 똑똑하지 못하기에 도움을 드리지도 못하였기 때문에
이렇게나마 좋은 일을 하시는 분들의 행보를 알려주는 일이
어쩌면 그 분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아빠는 전쟁을 두번이나 겪은 분이시지만,
이제 우리 세대와 자녀들에게는 평화만이 있기를 바라는
엄마의 작은 소망이었던 것입니다.

홍보를 하던 중....
며칠전 HWPL 본부부터 메세지를 받았습니다.
바로 HWPL서포터즈ONE모집을 하고 있는데 저의 블로그가 지원하였으면
좋겠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저는 속으로
" 오~~~~~예스."
너무나 기뻐 바로 지원하였고 오늘 당선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날입니다.
제가 무슨 평화를 어떻게 해보지는 못하겠지만...
이렇게 작은 엄마들의 소망이 모여져서
결국은 한 마음이 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의 아이들이 총을 메고 훈련을 받는 것보다
우리의 아이들이 즐겁게 웃고 행복해 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자라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HWPL 이제는 마음속이 아닌.
글로써 표현하여 응원하겠습니다.
우리의 아이들이 평화로운 세상에서 살기만 한다면,
그 어떤 부모도 반대하지 않을 것입니다.
어쩌면 HWPL은 부모의 마음이 아닌가 싶네요.
사랑이 없다면 이 일을 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앞으로는 국민을 사랑하는 정치가
사실을 그대로 말하는 언론인
논쟁하지 않는 종교인
모두가 한 마음이길 고대해 봅니다.
